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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건사고

벽진장군 표비 훼손 '도대체 누가'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11.04.20 08:50 수정 2011.04.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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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근래 벽진장군 표비가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벽진면에 뿌리를 둔 벽진이씨는 그들의 시조와 윗대 조상을 제사지내는 경수당을 두고 있는데, 그 서쪽 외기리에 속칭 의총이라는 고분이 있다. 그 고분을 벽진이씨 대종회에서 2008년 발굴해 그들의 시조인 벽진장군 묘라고 확정해 성역화 공사를 추진 중이다.

성역화 공사를 하며 그 묘역에 '벽진이씨 시조 벽진장군 묘역'이라고 자연석에 새겨서 표비를 세워 두었는데, 그 표비가 붉은 페인트칠로 훼손되고, 옆에는 犬(개 견)자가 새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벽진이씨의 시조 이총언(李悤言)은 신라 말에 벽진군 태수를 지낸 인물이다. 그의 나이 61세에 왕건(王建)을 도와 고려 창업에 공을 세워 삼중대광 개국원훈 벽진장군에 올랐고, 벽진백(碧珍伯)에 봉해진 바 있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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