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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젊은 남녀가 보인다’ 젊어진 소비문화 활기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7.09 09:21 수정 2013.07.09 09:21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개점해
학생·청소년들 발길 이어져

최근 모 업체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비롯한 커피전문점이 성주읍 시가지에 새롭게 개점을 하면서 청소년 및 젊은 세대들을 위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관내에는 방과후 학생들과 젊은 세대들이 갈만한 휴식공간이 없는 상황으로 인근 왜관이나 대구로 유출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성주읍 이모(경산2리, 여, 20대) 씨는 "몇 년 전 롯데리아가 문을 닫고 난 후 갈 곳이 없었는데 최근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상가가 지역에도 늘어나고 있어 좋다"며 "그동안에는 친구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려면 대구나 왜관 등 인근 지역에 나가야지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읍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 편안한 공간에서 지친 일상을 충전하고 맛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오감으로 즐기며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성주에도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모 업체 아이스크림 전문점 점장은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쉴 공간 마련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즐거운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여름이 시작되고 7월에는 학생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행락객들이 성주를 방문하면 매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개업한 매장을 방문하는 주요 고객 연령층이 기존의 일부 유사업종 간에 차이를 보여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주호 아라월드, 포천계곡, 가야산 등 여름철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대 한 여고생은 "몇 년 전 롯데리아가 없어지고 나서는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최근 학생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생겨 너무 좋다"며 "방과후에 친구들과 자주 모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서로 간 고민도 나누며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 전환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와 함께 매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쉴 공간과 휴식처가 하나 둘 마련되는 것 같아 좋다"며 "앞으로 성주에 이런 공간들이 점차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업체가 늘어나면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대형 브랜드업체보다는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찾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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