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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본사 6월 편집회의 열어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7.09 09:32 수정 2013.07.09 09:32

성주신문 '2013년 6월 편집위원회의'가 지난 2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신영숙 편집국장과 편집위원회 4명의 위원이 함께 했으며, 지난 6월 한 달 간 발행된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발행될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창곤 위원은 "705호 1면 '월항 안포리 상습침수지에 양수기 설치는 누구 몫?' 기사는 위치를 알 수 있는 사진이나 도면이 첨부됐으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사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 호 3면에 출향인 재경성주군향우회와 재경초전향우회의 소식을 전했는데 재경초전향우회의 경우 행사 사진이 함께 실리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는 출향인들의 소식을 자세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704호에 한국자유총연맹 김석규 지회장의 포커스인터뷰가 실렸으며, 지난 한 달 간 본사 캠페인 광고가 실려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인물 선정과 기사들을 많이 다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상지 위원은 "706호 7면 '자연이 숨쉬는 교정에 원앙이 둥지 틀고'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단신으로 실릴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집을 통해 생동감 있는 지면으로 바뀌었던 부분"이라며 "지면이 생동감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사발굴에 더욱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호 9면의 '건강·노인' 섹션을 넣어 지면이 풍부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며 "획일적인 섹션 구분에서 벗어나는 것도 새롭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에는 망점 변경 등 사진 보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보기 좋은 사진을 실어 독자들에게 더 발전된 신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유념하겠다"고 전했다.

이슬기 위원은 "고발성 기사 또는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바로 잡기 위한 기사들을 게재할 경우 일회성 보도로만 끝내지 말고, 추후 보도를 통해 그 문제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704호 카메라고발의 '망가진 볼라드'가 706호 복구된 상황을 독자들에게 작은 변화까지 전달해 지역신문으로서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또한 "704호부터 9면 생활정보의 읽을거리 제공을 위해 '건강정보' '생활의 지혜'를 새롭게 담고 있는데 앞으로는 만화 등 다른 콘텐츠를 찾아 다양하게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 국장은 사진보정 및 편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706호 7면 대가초 원앙 관련 기사는 마치 화보 느낌으로 편집돼 볼거리와 재미 등 비중 있는 기사로 바뀌었다"며 "매주 신문 제작 시 열과 성을 다해 작은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큰 발전과 변화를 체감할 수 있으며 이는 타 매체와의 차별화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뉴스가치를 지정할 수 있는 안목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열리는 편집회의에는 발행인을 제외한 전 부서 직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공정 보도와 질 높은 지면제작을 목표로 구성,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양심에 반하는 취재·제작 거부권을 보장하는 등의 편집규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편집국장은 회의에서 도출된 의제와 보도방향을 수렴해 매주 레이아웃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편집권의 편향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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