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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동·상해 피해농가 재해복구비 262억 원 지원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7.09 09:34 수정 2013.07.09 09:34

성주지역 166호 농가 피해면적 142.8㏊
군비부담분 3천202만5천 원 확보·지원

성주군은 올해 1~4월 이상저온으로 과수 동·상해 피해를 입은 9개 읍면 166호에 대한 재해복구비 2억1천350만 원(국비 70%, 도비 15%, 군비 15%)을 지원한다. 재해복구비는 농약대 1억730만7천원(163호, 141.6㏊), 대파대 265만3천 원(3호, 1.2㏊), 생계비 1억486만6천 원(131호, 655가마/80㎏) 등이다.

피해면적은 총 142.8㏊수륜면이 40㏊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벽진면 25.1㏊, 가천면 24.5㏊, 초전면 18.2㏊, 선남면 17.5㏊ 순이었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63.5㏊, 자두 49.4㏊, 배 22.6㏊, 매실 3.9㏊, 복숭아 2.5㏊, 감 1㏊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군비부담분 15%에 해당하는 3천202만5천 원을 확보해 피해농가들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1~4월 이상저온과 6월 5일 경북지역에 내린 우박피해를 입은 과수·밭작물 농가 3만2천178호에 총 261억6천만 원(보조 221억2천만 원, 융자 40억4천만 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내역은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대체 파종하거나 생육을 회복시키는데 사용되는 대파대와 농약대 등 농작물 복구비가 199억1천300만 원(농약대 88억5천400만 원, 대파대 110억5천900만 원), 피해농가 구호 등을 위한 생계지원비 62억4천500만 원, 학자금 면제 200만 원 등이다.

아울러 이들 농가의 농축산경영자금 331억8천700만 원에 대해서는 1~2년 간 상환연기 및 이자 감면, 추가로 과수·맥류 등 동상해 피해가 심한 농가에는 재해대책특별융자(연리 3%, 1년 상환에 1년 연장가능)가 지원된다.

조사결과 이상저온으로 인한 과수 및 밭작물 피해면적이 2만8천877㏊로 저온피해가 2만8천786㏊, 우박 91㏊로 집계됐다. 특히 저온피해는 과수가 1만2천441㏊(43%)로 가장 크고, 맥류 5천995㏊(21%), 조사료 5천894㏊(20%), 산림작물 2천700㏊(9%) 순이었다. 전국 재배면적 대비 피해면적 비중은 배가 30%, 복숭아 16%, 참다래 39%, 유자 53%, 자두 16%, 매실 19%, 포도 6%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복구비 외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수확기에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상저온으로 인한 피해접수는 2만189건으로 약 595억 원 규모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재해복구비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원단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키로 하고 2013년도 산정기준을 확정·고시해 영지버섯 대파대 등 12개 품목을 신설, 11개 품목은 단가가 141% 인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7월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며 "농작물 침수에 대비해 배수로 점검 및 병해충 방제 등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예방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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