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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찰서, 고운말 쓰기 우수학급 시상

최행좌 기자 입력 2013.07.18 10:28 수정 2013.07.18 10:28

성주초 1·2학년 대상 실시
반성글 4건, 칭찬글 214건 접수

ⓒ 성주신문
성주경찰서는 지난 17일 성주초등학교 1·2학년 1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운말 키퍼 지정 고운말 쓰기'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6개 우수학급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고운말 키퍼 지정 고운말 쓰기는 저학년일 경우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으나 3학년부터는 무의식과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해 고학년부터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공감하고 학부모·교사·경찰이 관심을 갖고 고운말 쓰기를 활성화해 상호 간 존중하는 분위기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지난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운영됐다.

운영기간 중 학급별로 욕설을 사용한 학생에게 욕먹는 돼지저금통에 반성문을, 칭찬먹는 돼지저금통에는 칭찬글을 작성해 투입하도록 했다. 그 결과 총 4건의 반성문과 214건의 칭찬글이 모였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욕설이나 비속어 사용이 줄어들고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초등학교 때부터 바른언어와 고운말을 사용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또래관계에 모방심리가 강한 초등학교 때의 특성을 감안하면 무의식중에 사용되는 욕설과 비속어 그리고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유행어 등이 고학년이 될수록 학교폭력의 원인이 되는 점을 인식하고 향후 고운말 쓰기를 관내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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