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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내년도 예산 3천10억 편성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1.26 09:07 수정 2013.11.26 09:07

내달 11일 본회의에서 의결
농업·산림 18% 가장 높아

성주군은 2014년 예산 편성을 위해 각 실과소 및 사업소와 읍면으로부터 요구받은 예산에 대해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심사하고, 지난 21일 3천10억 원의 2014년도 당초예산안을 확정해 의회에 제출했다.

2013년 예산은 일반회계 2천466억 원, 특별회계 520억 원 등 총 2천986억 원이며, 2014년 당초예산 편성결과 23억4천만 원이 증가한 일반회계 2천639억 원, 특별회계 371억 원으로 총 3천10억 원이다.

분야별 재원 현황은 농업·농촌·산림 분야가 467억 원(18%), 사회복지 분야 404억 원(1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62억 원(14%), 문화·관광 분야 209억 원(8%), 상하수도·환경 분야 194억 원(7%) 등이 책정됐다.

특히 농업·농촌·산림 분야는 전년도 404억 원에 비해 농산물유통지원 25억 원, FTA대책 8억 원, 농기계 분소 10억 원이 증가해 총 63억 원이 늘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노령연금 54억 원을 포함한 총 76억 원이, 문화·관광 분야는 국가지정문화재 23억 원, 역사충절 10억 원 등이 증가한 총 38억 원이 늘었다. 또한 상하수도·환경 분야는 대가면, 수륜면, 가천면 지방상수도사업 22억 원이 증가한 총 28억 원이다. 반면 지역개발 분야는 이천생태하천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16억 원이 감소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2014년도 당초예산은 내년 내수경기 부진으로 교부세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불요불급한 경상예산과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또한 예년에 비해 줄어든 세입으로 인해 힘든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상적 경비를 10% 절감해 편성했으며, 선심·전시성 예산과 행사성 경비는 대폭 삭감했다.

국·도비 보조사업은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해 1천541억 원으로 전년보다 189억 원(13%) 증가했으며, 국민행복연금 도입으로 노인·여성·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로 복지 분야 투자가 증가돼 군민의 기초생활보장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역현안사업들이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및 도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공고히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재원배분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주민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총 235명(남 174명, 여 61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32명, 40대 54명, 50대 66명, 60대 이상 41명 등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가장 우선 투자 분야(이하 복수응답)로는 농림 및 축산 분야(20.96%), 교육 분야(20.5%), 문화 및 관광 분야(15.72%)이고 뒤를 이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환경보호 분야, 보건 및 복지 분야 순이다.

투자재원을 늘려야 하는 분야로는 농림 및 축산 분야(21.08%), 교육 분야(19.06%), 문화 및 관광 분야(14.3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14.13%) 순이고, 보건 및 복지 분야, 환경보호 분야, 산업 및 중소기업일반 분야가 뒤를 이었다.

반면 투자재원 축소 분야로는 산업 및 중소기업일반 분야(18.98%), 농림 및 축산분야(17.59%),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15.28%), 문화 및 관광 분야(15.05%)로 집계됐다.

또 주민들은 교육 분야에서 장학기금 확충 지원과 방과후 학교 지원을,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관광자원 발굴과 관광단지조성 및 개발에 우선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환경보호 분야에서는 쓰레기 처리시설 확충 및 지원과 하천 수질개선 및 정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될 것을 희망했다. 보건 및 복지 분야에서는 공공의료기관 의료서비스 강화와 고령화 사회 노인복지 향상을 주문했다.

농림 및 축산 분야는 농산물 유통 분야 확대 지원과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시설 확충을 꼽았고,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마을안길 및 농로정비, 군도 농어촌 도로의 확충이라고 답했다.

산업 및 중소기업일반 분야에서는 지역농업 육성, 상권 활성화에 우선투자할 것을 희망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195회 성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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