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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성주군, 전국 지자체 예산 효율화 부문 '대통령상' 수상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2.03 09:32 수정 2013.12.03 09:32

연간 77억 원 예산절감 등 기대
친환경 농촌만들기 성공 모델

ⓒ 성주신문
성주군이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지자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2013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서울 서초구와 성주군, 울산광역시청 등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금운영 개선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하는 대회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감하거나 수입을 늘린 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날 대회는 전국 광역시도의 심사를 거쳐 출품된 사례 27건 중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10건의 우수 사례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성주군은 '클린성주 만들기, 영농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을 통한 세출예산 절감'이란 주제로 최우수 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 이에 군은 5억 원의 교부세를 인센티브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군은 명품 참외의 주산지답게 6만여 동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배출되는 영농폐기물의 재활용과 재생산이라는 획기적인 수거체계를 구축해 예산절감과 함께 정부의 국정과제인 '친환경 행복농촌'의 선도 모델로 제시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들녘 환경심사제'와 '폐부직포 무상수거 MOU'를 통한 연간 5억6천만 원의 예산절감과 참외불량과 액비화와 참외넝쿨 퇴비화 등을 통해 연간 총 77억 원의 예산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항곤 군수는 "지난 6월 전국 환경대상에 이어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클린성주 만들기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와 함께 앞으로 더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그동안 군민들이 보여준 저력에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친환경 농촌을 만드는데 더욱 매진해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안행부장관은 "지방재정 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모든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발표대회로 각 지자체의 예산 효율화 경험과 방법을 전국이 공유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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