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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내년도 참외품종 '참사랑꿀' 인기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2.17 09:25 수정 2013.12.17 09:25

종묘 판매량 조사결과 추정치
참외 가격, 당도, 색깔 등 비교

성주지역 내년도 참외품종은 참사랑꿀이 26.4%를 차지해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성주신문


이번 조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주요 종묘회사 및 성주지역 소매상(농협, 농약상)을 대상으로 종묘 판매량을 조사해 환산한 추정치이며, 조사결과 2014년도 참외품종별 재배현황은 참사랑꿀(26.4%), 스마트꿀(18.3%), 부자꿀(13.6%) 순으로 집계됐다.

참사랑꿀의 경우 2013년도에는 2.3% 재배한 것에 비해 11배가 증가했고, 2013년 인기품종인 오복플러스는 35.1%에 비해 9%로 참외 면적이 대폭 감소했다. 또한 돈방석, 신금싸라기, 하늘애 등 신품종의 재배면적도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농정과 최창진 참외 담당은 "참외 품종별 재배현황은 종묘회사별 판매량 및 소매상 판매량 조사 결과를 환산한 추정치일 뿐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묘 판매량을 기준으로 조사한 만큼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

성주읍 한 농약상에서는 "참외농가에서는 전년대비 참외 가격, 크기, 당도, 색깔 등을 비교해 매년 선호하는 품종이 바뀌는 추세"라며 "참외품종이 다양하고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만큼 개인 농가마다 참외재배 노하우에 맞춰 적합한 품종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이모(경산리, 55) 씨는 "2013년도에는 A 품종을 재배했는데 2014년도에는 B 품종으로 바꿔 재배하고 있다"며 "A 품종의 경우 재배해 본 결과 참외의 생육기간이 다른 품종에 비해 길어 품종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올해는 신품종으로 결정해 재배하고 있다. 신품종의 경우 그동안 축적된 연구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는 주위의 권유로 신품종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종묘회사 관계자는 "참외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시험개발로 좋은 종묘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올해 4천433호 농가가 3천879㏊에 참외를 재배해 조수입 3천820억 원, 억대 농가는 1천5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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