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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메주를 만들어요"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2.20 11:05 수정 2013.12.20 11:05

ⓒ 성주신문
성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과 18일 양일 간에 걸쳐 도원초, 선남초, 용암초 학생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지정 농촌교육농장(천지빛깔발효원, 선남면 소재)에서 전통 메주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장(腸)의 유래 및 재료, 옹기이야기, 메주 만들기 등 교육을 실시한 후 6개조로 나눠 친환경 녹색교육 체험학습장에서 수확한 콩 400㎏으로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메주를 만들고 건조실(황토방)에 옮기는 등 다양한 체험을 실시해 전통 먹거리인 장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민규(도원초, 6년) 학생은 "처음으로 우리가 직접 재배한 좋은 콩을 사용해 우리나라의 고유 음식인 전통 메주를 만들어 보니, 기다림의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몸에 좋은 된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콩 재배와 메주 만들기 및 발효에 많은 분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가는 것도 알게 돼 앞으로 직접 담근 전통 된장을 친구들과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만든 메주는 새해 2월에 초전중학교 장독대에서 전통장류 담그기 행사에 활용해 일정기간 숙성을 거쳐 된장과 간장을 학교에 배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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