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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성주군 청렴도, 경북도내 군부 중 9위

최행좌 기자 입력 2013.12.24 09:18 수정 2013.12.24 09:18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
전국 군단위 평균에 미달

성주군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경북 13개 기초군 가운데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전국 6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공공기간 청렴도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성주군의 종합 청렴도는 7.5점으로 전국 83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평균 7.52점보다 낮았으며, 전체를 1∼5등급으로 분류한 가운데 3년 연속 3등급을 받았다. 83개 군부 중에서는 42위, 경북도내 13개 군부에서는 9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했다.【표 참조】

ⓒ 성주신문


성주군의 경우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는 7.71점으로 전국 평균 7.66점 보다 높았으나, 공무원 스스로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전국 평균 7.82점 보다 낮은 7.74점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떨어지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의식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이 필요하고 청렴교육이 요구된다. 특히 내부청렴도가 전국 평균보다 0.08점 낮은 점수를 기록해 직원 상호 간 신뢰 향상 및 자정노력이 필요하다.

경북도내 군부 가운데 1위는 8.05점을 얻은 봉화군이 차지한 가운데 군위군(7.84점), 고령군(7.84점), 예천군(7.83점), 청송군(7.79점), 의성군(7.62점) 순이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청도군이 올해 11위로 하락한 반면, 지난해 12위를 기록했던 울릉군은 올해 7위에 올라 청렴도 개선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청렴도는 각 기관 주요 대민·대관업무(총 2천628개)의 민원인(16만5천191명), 소속직원(5만6천284명)뿐만 아니라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와 지역민·학부모로 구성된 정책고객(1만8천507명) 등이 평가에 참가한 가운데 부패경험과 부패위험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기본으로 하고, 부패사건과 설문과정에서 신뢰도 저해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을 적용해 종합 산출했다.

올해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6점으로 전년도와 같았다. 특히 청렴수준은 지난해와 비교해 민원인의 금품·향응·편의 제공(1.0%→0.7%), 위법·부당 예산집행(9.5%→6.2%), 부당한 업무지시 등 부패경험(8.0%→6.6%)은 개선됐으나,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7.38점→6.82점), 조직 내 알선·청탁·압력행사 정도(8.68점→8.44점), 부패신고자 보호실효성(7.72점→7.24점) 등 청렴문화 및 부패방지제도에 대한 평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도 상위를 기록한 기관은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병무청과 통계청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서울시, 경기 오산시, 충북 보은군, 서울 마포구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각각 최고 점수기관으로 조사됐다.

한편 권익위는 올해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청렴컨설팅, 반부패경쟁력평가 등을 확대 실시해 기관의 자율적인 반부패 노력과 관심을 적극 유도하고, 우수기관은 다른 기관에 청렴기법을 전파·확산시키도록 함으로써 공공부문 전반의 청렴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기관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의견을 수렴해 이를 반영하는 노력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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