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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합동 사드 반대 평화미사 열려

정광주 기자 입력 2016.07.26 10:14 수정 2016.07.26 10:14

ⓒ 성주신문
 지난 23일 오전 성주군 내 천주교 4개 성당의 신부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THAAD 배치 반대 평화미사가 열렸다.

 성주군청 앞에서 열린 연합미사에는 성주, 가천, 선남, 초전 등 4개 성당 신부와 신자,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관계자, 김항곤 군수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미사 강론을 맡은 권오관 득인베드로(선남성당 주임신부) 신부는 "사드 배치는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다.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 반대 의견을 강력하게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며 "그런데 며칠 전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외교부장관이 나와 하는 말이 안전하다,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심은 무엇인가. 참되고 올바른 것을 하면 우리는 믿는다. 진심으로 다가오면 우리는 '예, 맞습니다'라고 한다"며 "그런데 우리는 정부가 얘기하는 것에 진실도 진심도 느낄 수 없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드 배치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폭력 평화시위로 사드 배치가 철회 될 때까지 반대투쟁을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미사를 마친 뒤 4개 성당은 투쟁위에 기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매주 토요일 각 성당을 돌아가며 사드 반대 미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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