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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발암물질 PCBs 함유 변압기 특별점검

정광주 기자 입력 2016.12.02 14:00 수정 2016.12.02 02:00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지역에 위치한 발암물질인 PCBs(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을 함유하고 있는 변압기 사용업체를 무작위로 선정해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PCBs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염소계 유기화합물이다.
 
환경 및 생체 내에 장기간 잔류·축적돼 생태독성 및 발암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독성물질로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법에 의해 제조, 수출입, 사용 등이 금지돼 있다.
 
PCBs가 함유될 가능성이 있는 변압기(ASS, MOF) 등의 기기·설비·제품(관리대상기기)의 소유자는 시·도에 신고하고, 폐기 시에도 시·도 또는 유역(지방)환경청에 폐기물 배출자 신고 후 적정 처리해야 하는 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번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폐 변압기에 대한 처리증명 확인 여부, 보관기간 준수 여부, 폐기물의 위탁 및 적법 처리 여부,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아울러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지 행정지도를 통해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고의성이 있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은 고발 및 행정처분 등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여갑숙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점검은 발암물질인 PCBs를 함유하고 있는 변압기의 배출에서 처리까지의 투명성 확보 및 관련법령을 알지 못해 이뤄질 수 있는 불법처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점검으로 인해 PCBs 사용업체의 환경의식 개선과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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