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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폐교… 신입생 유치 비상

조진향 기자 입력 2018.02.27 09:23 수정 2018.02.27 09:23

ⓒ 성주신문



성주군의 학생수 감소는 해마다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 왔다.
 
올해도 3월 1일자로 가천초무학분교가 폐교된다. 이에 따라 관내 초등학교가 지난해 15개교에서 14개교로 변경된다.
 
성주교육지원청 담당자는 "무학분교의 경우, 작년에 중점 추진대상 학교(분교장 10명 이하)였으나 올해는 전교생이 3명으로 학부모와의 협의 결과 안타깝지만 폐교하기로 결정했다"며 "무학분교 학생들은 올해 3월부터 가천초로 학교를 옮겨야 하며, 통학버스로 학생들을 통학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눈에 띄게 줄어든 곳은 용암중으로 작년 13명에서 올해는 단 1명이 입학해 나홀로 입학식을 치러야 한다. 성주중도 9명이 줄었다.
 
성주고는 13명이 줄어든 92명이 입학예정이며, 학급당 23명 정원의 4학급이 운영된다. 성주여고는 25명이 줄어 학급당 평균 22명 정원의 5학급이 운영될 예정이다.
 
성주여고 관계자는 "전반적인 인구감소 추세로 대구나 경북지역 대다수의 학교 가운데 규모가 큰 곳도 2~3학급이 줄어든 경우가 있으며, 작은 곳도 1~2학급씩 줄고 있다"며 "성주지역도 같은 이유로 신입생이 줄었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명인정보고는 작년에 비해 신입생이 20명이나 늘었다. 이에 대해 "매직고 선정과 3개 학과 개편 및 도제교육의 실시 등 특성화되고 내실 있는 교육이 점차 알려져 대구 인근의 학생들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성주초가 8명 감소하고 중앙초는 6명 증가했다.
 
학생수 감소로 인한 학교간 통폐합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3월 1일자로 봉소초가 초전초 봉소분교장으로, 지방초가 월항초 지방분교장으로 개편됐다. 2017년 3월 1일자로 가천고와 도원초 선남동부분교가 폐지됐으며, 가천중은 성주중 가천분교장으로 개편됐다.
 
학교와 지역사회 및 학부모가 관심을 갖고 학교 학생수 늘리기에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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