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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수륜면 일대 국도가 밤새 내린 폭설로 마비된 채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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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북지역에 갑작스런 폭설이 내린 가운데 성주군에도 폭설로 인한 과수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월 8일 현재 성주군내 피해상황은 사과와 배 재배 43농가에서 방조망과 과수 피해 24.4ha,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재배 4농가 2.4ha, 참외재배 3농가 0.1ha로 과수농가가 많은 수륜면과 가천면의 피해가 특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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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면 김병우씨 과수농가의 방조망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파손돼 있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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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과 관계자는 "9일부터 각 읍면별 농가와 현장을 찾아 정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도에 보고 후 국비지원이 결정된다"며 "국비 지원시 농작물 재해보험이나 풍수해 보험에 가입된 경우, 직접지원금인 대파(작물이 부러진 경우)와 입식(다른 작물을 대체해 심는 경우) 및 시설물 복구는 보험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국비는 이중으로 지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간접지원금인 생계비, 학자금, 영농자금 상환연기, 이자 감면부분은 국비에서 지원된다.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농가의 경우는 국비에서 피해액이 지원되며, 피해에 따른 보상액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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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륜면 과수농가의 시설물이 휘어지는 등 파손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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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설로 인한 피해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가천면에서는 군병력 150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또 벽진면 용암리 최경환씨의 블루베리 방조망 시설 전체가 무너져 전직원이 시설 복구에 뛰어 들었다. 수륜면에서는 송계리 김명수씨 과수농가에서 5~10년을 키운 묘목이 부러지는 큰 피해를 입어 대가·수륜면대 군인의 지원을 받아 피해농가를 도왔다. 초전면에서도 블루베리 및 사과 등 과수농가의 폭설 피해에 성주향토부대와 50사단 장병들이 투입돼 긴급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선남면도 제50사단 120연대 등 민·관·군 30여명이 아로니아 농가에 투입돼 신속한 복구지원에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