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성주군의 교통안전지수는 D등급, 자전거 및 이륜차 영역에서는 E등급으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은 5단계로 나뉘며 A(10%), B(25%), C(30%), D(25%), E(10%)로 분류된다.(2016년 기준)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자전거 사고가 많아 안전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 성주관내에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가 부족한 상황이며, 자전거를 보관하는 장소도 마땅치 않아 인도에 주차하는 등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성주관내 자전거도로는 경산1교에서 성산교까지 이천변, 한전변전소에서 성주소방서까지 주산로, 모산마을 입구에서 산단 입구까지 산단도로, 성주중에서 KT사거리까지 지방도 905호선, LG사거리에서 한전사거리까지 성주순환로, 초전중에서 칠선교까지 백천변 등 총 12개 구간 11.76km가 조성돼 있다.
자전거보관소는 관공서별로 설치·관리하고 있어 몇대까지 보관 가능한지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성주군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6년 현재 3만7천545대이며, 도로연장은 380km이다. 2016년기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4년 267건, 2015년 251건, 2016년 249건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부상자수도 감소하고 있다.
성주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수는 2015년 19명, 2016년 21명, 2017년 14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최근까지 도로 확장개통으로 사고가 많이 일어났으나 횡단보도 이용에 대한 교육과 현수막 등 홍보를 통해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인의 교통사고는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어두워진 후에는 가급적 운동을 피하고, 밝은 색 옷을 입거나 야광표시 안전보호구를 착용해 운전자들이 식별할 수 있도록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계절별로는 4월과 5월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으며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하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망사고의 경우는 1월과 10월에 많으며 설날과 추석을 전후해 많이 일어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과 토요일이 높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저녁시간대에 사고가 많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화물차, 이륜차, 자전거 순이며 자전거로 인한 사망사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