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3일 베트남 자조모임 중심으로 성주를 조사·탐방한 내용을 베트남어 수기책자 '성주야 놀자'로 제작·배포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6명이 다문화센터와 연계해 성주 공공기관과 복지기관, 병원, 금융기관, 공원이나 여행지, 성주생명문화축제 등의 내용을 수집해 12월경 베트남어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성주군 결혼이민자는 2016년 11월 1일 기준 275명이며, 이 가운데 베트남인이 49%인 136명, 중국인 56명, 일본인과 캄보디아인 각 27명, 필리핀인 13명, 기타 16명이다.
결혼이민여성들은 사회관계망 부족으로 정보 취득이 어려워 병원이나 공공기관 등을 이용하기 불편하고,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 1월 베트남 자조모임에서 안내 책자의 필요성을 알렸고, 회의를 거쳐 조사할 곳을 직접 선정했다"며 "결혼이민자의 적응과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안내책자의 활용도에 따라 차후 중국어나 일본어 등의 안내책자도 발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