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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병환 군수 후보가 캠프에서 지지자들과 승리의 환호를 올리고 있다.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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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력한 경쟁자로 군민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병환 후보와 전화식 후보간 군수 선거전에서 이병환 후보가 최종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병환 후보는 당선 직후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선거 결과를 민심의 준엄한 심판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화합을 이끄는 모든 성주인의 군수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군수실 문턱을 낮추고 소통하면서 성주 발전을 위한 인구증가 정책과 지역상권을 살리고 참외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두 후보의 격전은 이병환 후보가 40.83%, 전화식 후보가 38.3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687표차(2.48%)로 승부를 갈라 역대 군수 선거 사상 가장 치열한 선거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화식 후보는 "군민과 유권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무소속이지만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군민들이 계셨기에 여한이 없고, 이번 선거를 통해 스스로 부족함을 깨달았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군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정치신인으로 첫 군수선거에 도전한 이강태 후보도 15.68%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전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군수선거에 4번째 도전한 오근화 후보 역시 5.12%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번 선거는 한국당과 무소속의 치열한 접전으로 최종 개표까지 결과를 점칠 수 없는 긴박감을 연출했다. 개표 결과 한국당 6석, 무소속 5석으로 지난 선거에서 모든 의석을 휩쓸었던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낮은 의석수를 차지했다.
성주군은 1인 6표제로 총선거인수 4만239명 가운데 2만8천871명이 투표해 지난 선거투표율 63.7%보다 높은 71.7%를 기록해 이번 선거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한국당 경선 탈락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영길 후보가 42.1%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정치신인으로 한국당 공천을 받은 강만수 후보가 신선한 바람몰이로 정 후보를 추격했으나 31.43%로 아쉬운 고배를 마셨고 안성호(13.36%), 백철현(13.09%) 후보가 뒤를 이었다.
제2선거구에서는 이수경 후보가 40.28%로 자신의 기존 텃밭에서 높은 지지율로 당선돼 건재함을 과시했다.
배명호 후보와 박기진 후보, 여노연 후보는 각각 25.35%, 22.89%, 11.4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7명의 후보군이 몰려 가장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던 성주군의원 가선거구는 개표 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엎치락 뒤치락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정치신인 도희재(21.26%), 김경호(15.52%), 김성우(18.67%) 후보가 최종 선택됐다.
이봉근(14.64%) 후보도 개표 초반 선전했으나 노광희(11.95%), 이재동(11.81%), 김미경(6.12%) 후보와 같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명을 뽑는 나선거구에서는 배재만 후보가 31.35%로 일찌감치 당선티켓을 차지했고, 김영래(19.52%) 후보가 김명석(19.44%) 후보를 단 5표차로 이기며 당선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이경수(14.96%), 김상화(10.51%), 이학란(4.17%)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군의원 다선거구에서는 전수곤(32.69%), 구교강(21.71%)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고, 곽길영(18.14%), 김미영(14.88%), 허승락 (12.55%)후보 순이다.
한편, 경북도지사는 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52.11%의 지지율로 민주당 오중기 후보(34.32%)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경북도교육감은 임종식 후보(28.2%)가 당선됐으며, 안상섭(25.3%), 이찬교(22.41%), 이경희(17.08%), 문경구(6.99%) 후보가 뒤를 이었다.
한편 황숙희 비례대표 무투표 당선자를 포함한 당선자들은 14일(목)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7월 1일부터 4년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