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주관한 '2018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대상사업에 성주군이 지난 7일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53억원으로 님비시설인 환경기초시설과 혐오·기피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주민들이 이곳에서 나오는 폐에너지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모델로 강원도 홍천 등 전국 14개 지자체가 선정돼 추진 중이다.
성주군에서는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인근 댕끝·모산마을 등에 공급하거나 온실 등 수익모델을 개발해 주민들의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며, 이때 발생한 수익금을 시설의 유지보수와 마을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선순환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PT)평가, 3차 현장평가를 거쳐 환경부, 환경공단 등을 수회 방문하는 등 선정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2차 평가에서 주민대표가 직접 사업취지를 설명하는 등 사업구상 초기부터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김항곤 군수는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주민들은 지역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해왔다"며 "이런 지역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사업을 환경희생지역민들과 지자체의 신뢰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사업모델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올해 중 한국환경공단에서 타당성 조사 및 사업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사업 세부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며 2019년부터 본공사에 들어가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