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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녹실연 뉴트리아, 가시박 퇴치 앞장

서영지 기자 입력 2018.09.28 10:10 수정 2018.10.02 10:10

ⓒ 성주신문

성주군녹색실천연대는 지난달 19일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산리 환경안정화사업소 앞에서 뉴트리아 포획을 위한 미끼 놓는 법과 분포상황, 습성에 대한 교육 및 이천제방을 뒤덮은 가시박 덩굴 제거작업을 했다.

가시박은 수륜면 송계리에서 처음 발견돼 군전역으로 확산됐다. 덩굴이 하루에 30cm씩 자라 20여일이 지나면 4~8m나 되며, 1그루에 종자가 2만5천개나 생산돼 순식간에 번져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또한 뉴트리아는 그 생김새가 쥐와 닮아 대형쥐라고도 불리며 주로 남아메리카 지역에 분포하는 종이다. 1980년대 모피와 고기를 위해 수입됐으나, 잘 팔리지 않아 사육을 방치하거나 포기하는 농가가 늘면서 퍼졌다.

녹실연은 2015년부터 낙동강 연안과 신천, 백천변에 포획망을 설치하고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관찰하고 있다.

현재 낙동강 하류에서 달성·고령, 금호강은 경산까지 서식이 확인되며, 가천면 중산리 대가천 잠수교 밑에 출몰 신고가 있어 성주지역에도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박재록 녹실연 수석부회장은 “뉴트리아는 고구마나 참외 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참외 농사에 큰 피해가 우려돼 조기에 박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획망을 설치해 수시로 점검하고, 포획시에는 스마트폰 인증사진을 찍어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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