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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성주터미널 이전지 2곳 추가 타당성 검토 중

조진향 기자 입력 2018.11.05 17:40 수정 2018.11.05 05:40

일부 참석주민 반대의견도
郡 "최적지 선택하겠다"

ⓒ 성주신문
 
성주버스터미널 이전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지난 1일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이 참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0월 2일 중간보고회에서 제3부지로 거론된 생활체육공원 일원과 성주별고을체육공원 주차장 부지 일원을 포함한 타당성 검토가 이뤄졌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당초 5개 후보지에서 2개 후보지를 추가한 7개 이전 후보지에 대한 그간의 용역 수행 추진결과를 보고했다.
 
군청 인근부지는 시장과 근접하나 창고와 병원 등 수용 곤란한 건축물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충분한 부지확보가 곤란하고, 전면도로 폭이 12m로 협소해 교통 혼잡이 우려되며 토지가격도 높은 편이다.
 
성주노인회관 부근 예산리 일원은 대부분 국공유지로 토지확보가 용이하며 전면도로가 왕복 6차로로 넓은 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타 후보지에 비해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고 분석됐다.
 
성산리 일원은 시장과 가장 근접하나 도로폭이 협소해 버스 회전반경 문제와 시장부근 일방통행과 불법주차로 인한 접근이 곤란한 점을 단점으로 꼽았으며, 대황리 일원은 농경지와 창고로 이용되며 국도 30호선과 인접하나 전면도로가 협소하고 농림지역으로 용도변경을 거쳐야 한다.
 
또 백전리 일원은 가용부지가 넓고, 전면도로가 왕복 4차로로 양호하나 농업진흥지역인 생산녹지라 용도변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제3부지로 거론된 생활체육공원 일원은 가용부지가 넓으며 국도 30호선의 접근성이 좋고, 계획관리지역으로 부지확보성은 좋으나, 성산리 일원과 마찬가지로 전면도로가 협소해 버스 접근이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별고을체육공원 주차장 부지는 성주IC에 인접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며 가용부지가 넓고 계획관리지역으로 부지확보성이 좋으며 국도 33호선 접근도 용이하나, 전면도로가 10m로 협소하고 성주군청에서 2.2km에 위치해 성주읍내 정차 및 셔틀버스 운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날 참석한 일부 시장 상인들은 현재 터미널 이전의 불필요성을 역설하며 이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 관계자는 "시장의 상권보호 차원에서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며 "그러나 대다수 군민들의 의견이 터미널 이전을 원하며, 도심재생사업으로 기존 터미널 부지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 편의시설과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만큼 터미널 이전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환 군수는 "제시된 후보지에 대해 주민 여론 수렴과 입지선정 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지를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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