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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향교, 원로들 모시고 기로연 베풀어

조진향 기자 입력 2018.12.10 15:29 수정 2018.12.10 03:29

ⓒ 성주신문

성주향교는 지난 5일 성주웨딩에서 향교 유림과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기로연을 베풀었다.

송용섭 성주향교 총무부장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상읍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문묘향배, 현부상 시상, 헌주례가 이어졌으며, 가무악단의 흥겨운 가락이 여흥을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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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부상은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20여년간 정성껏 돌보며 애틋한 부부의 정으로 모범이 된 초전면 용성리 정덕일(79)씨가 수상했다.

이어 어르신 대표로 참석한 송인익(冶城 宋氏, 초전면 동포2리) 옹께 강희대 전교가 헌주례를 올리며 장수와 건강을 기원했으며, 성주군내의 94세(1925년생) 이상 어르신 11명에게 겨울철 내의를 선물로 전했다.

ⓒ 성주신문

강희대 전교는 “이 자리는 지역의 원로를 초청해 대접하는 자리로, 올해 향교행사를 잘 마무리하도록 도와주신 원로들과 만화루 건립 등 향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성주군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성주향교유림 교육장 건립을 당부하며, 동절기에 건강을 유념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예우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잔치로 성주향교는 해마다 기로연을 베풀어 원로들에게 작은 선물과 음식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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