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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교 강 △59세 △성주농고, 경북과학대 경찰행정과 졸업 △성주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前), 성주군 자율방범연합대장(前), 성주군 학교운영위원회 회장(前), 자연사랑 성주지회장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 3회, 성주군수 표창 1회, 대통령 표창 1회 △아내 강동희씨와 1남 1녀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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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제8대 성주군의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성주군의회 과반수 이상의 초선의원이 선출돼 성주 발전과 군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전반기 의장으로 중임을 수행하고 있는 구교강 의장에게 6개월 동안의 성주군의회 변화와 성주군의 현안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 제8대 성주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의장으로서의 소감을 부탁드린다.
먼저 지난 반년간 제8대 성주군의회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7월 군의장을 맡아 의회 내부의 결속과 화합을 최우선에 두고 의원들의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해왔다.
아울러 의원들이 지역현안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결방안은 각기 다르지만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오직 군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제8대 성주군의회의 역점 의정활동 및 목표는?
제8대 성주군의회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란 기치아래 군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군민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수레의 양 바퀴와 같이 속도감 있게 달릴 수 있도록 군민의 뜻에 반하는 집행부의 잘못된 군정은 과감히 견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협력하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겠다.
▣ 의회와 집행부는 상하관계가 아닌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호 협력관계라고 본다. 행정과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진보된 의회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군의회는 정책이나 예산을 집행할 권한은 없지만,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등 집행부가 군민 위주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방향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집행기관에 대한 엄정한 감시와 건전한 비판은 군민들이 의회에 맡겨준 중요한 책무 중 하나로 현안사업은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되, 잘못된 군정은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제8대 성주군의회는 초선의원의 비율이 높다.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제8대 성주군의회는 저를 비롯해 6명이 초선의원이다. 아직까지 의정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열정과 참신함이 다선의원들의 경륜과 적절히 조화된다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달라진 성주군의회로 변모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또한 개원 초부터 오리엔테이션, 초선의원 특별연수, 전문기관 위탁연수, 예산심의 워크숍 등 외부 전문가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책의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제8대 군의회 출범 이후 개선된 의회 분위기 및 의정활동은 무엇인가?
출범 초부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정책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군민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입법의회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행사시간 단축과 의전 간소화를 위해 각종 행사시 개별의원 소개를 일괄 소개로 바꿨으며,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심의 등 업무연찬을 통해 심도있고 효율적인 예산심사를 위해 휴일에도 전문가를 초청해 업무연찬회를 여는 등 늘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외에도 불필요한 집행부 보고 등을 지양해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특정지역이나 정당을 초월한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한다.
▣ 군의장 또는 군의원으로서 가져야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선출직 공무원으로 중요한 덕목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에게 신뢰는 생명과 같다. 특히 군민과의 약속은 신중히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실천해야 신뢰받고 존경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원칙을 군의원이 끝나는 날까지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성주군의 당면 현안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성주는 지난해 참외조수입 5천억원을 달성하고, 농업 조수입 1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는 부자농촌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출산과 이농현상 등으로 지역의 가장 큰 동력이라 할 수 있는 인구가 정체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하고 노령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군의회에서는 집행부와 협력해 친환경 신시가지 조성, 지역상권 살리기,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인구 7만의 도농 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원 급여는 얼마인가?
2018년 군의원 급여는 의정활동비 110만원, 월정수당 171만8천원으로 월 총금액은 281만8천원이다. 이중 의정활동비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으며, 월정수당은 사회단체장 및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내년 군의원의 월정수당은 의정비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해 지방공무원 급여 인상률인 2.6%가 증액된 176만2천원이며, 향후 3년간 월정수당도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
▣ 성주군의회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
지난 반년간 동료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군의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해 온 것 같아 먼저 동료의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성주는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사업예산이 없어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병환 군수와 함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초부터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경북도청을 방문해 군 주요사업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결과 군의 내년도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 대비 246억원(23%) 증액됐고, 교부세는 118억원(7.1%)이 늘었으며,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 예산은 올해 대비 26% 증가한 327억원을 확보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이뤘다. 앞으로도 군민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 성주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개인적으로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주하면 '성주참외'를 떠올리듯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성주참외를 빼놓을 수 없다. 또 성주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해동 명산인 가야산과 포천계곡 등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말씀드리고 싶다. 아울러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성산고분군 등 생·활·사가 공존하는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각오 및 계획은?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 군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달려오다 보니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성주군의회는 군민여러분이 맡겨주신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며 때로는 부족한 점도 있지만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기해년 새해에도 성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100년 도약을 위해 한층 더 힘찬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나아가 예산·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기관의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또한 현안사업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성주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옛말에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있다. 2019년에도 군민들의 민심을 헤아리기 위해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을 발로 뛰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갈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군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신명을 다 바칠 것을 약속드린다. 조진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