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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연등 타고

성주신문 기자 입력 2018.12.26 11:52 수정 2018.12.26 11:52

↑↑ 천 보 용
시인
ⓒ 성주신문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삼백예순날 썰매 타고
멀리서 온다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고
스미어드는 가슴으로
내가 안긴다

스님은
크리스마스 날
무얼 하실까

연등 타고
교회도 가고 성당도 가서
예배도 미사도 드리자

산타로 분장해
사리에 어두운 사람에게
꿈도 주고 연등도 달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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