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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길 도의원이 지난 25일 교섭단체인 경의동우회의 대표의원를 맡아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경북도의회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 등 3개 교섭단체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교섭단체 대표와 장경식 의장,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해 교섭단체의 구체적인 운영방향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자유한국당은 도기욱(예천) 대표의원 등 42명, 더불어민주당은 임미애(의성) 대표의원 등 9명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경의동우회는 정영길(성주1)의원이 대표를 맡고, 부대표 박미경(비례), 총무·대변인 남용대(울진) 의원 등 무소속 8명, 바른미래당 1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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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는 효율적인 의회운영 방향설정과 정당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간의 의견 협의와 조정, 소속 정당과의 교류와 협력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상임위원 선임을 의장이 본회의에 추천하던 것을 앞으로는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소속 의원수 비율에 따라 의장에게 요청하고, 의장이 이를 본회의에 추천해 의결을 거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영길 의원은 "원내 소수파가 내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는 만큼 견제와 균형을 통해 도의회가 건전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소속 의원들 중심인 경의동우회는 각종 현안에 대해 정당의 이해를 떠나 경북의 발전을 위한 정책 판단을 결정짓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6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가 되고, 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은 6명 이상이 따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의결하고 12월 31일 공포해 교섭단체 구성의 근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