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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치안/소방

용암 폐기물처리업체 모다스 야적장서 화재 발생

조진향 기자 입력 2019.03.04 20:10 수정 2019.03.04 08:10

ⓒ 성주신문

용암 사곡공단내 모다스 재활용 폐기물 야적장에서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했다.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낮 12시 53분쯤 폐비닐·플라스틱·타이어·목재 등 야적장에 쌓아둔 2천톤 가량의 폐기물에서 자연발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28대, 소방헬기 7대, 화재진화 인원 125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폐기물 내부에 쌓여 있는 비닐로 옮겨 붙어 3월 4일 현재까지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포크레인 4대를 투입해 폐기물을 뒤집어가며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진화하고 있지만 폐기물 곳곳에서 매캐한 연기가 올라오고 있어 진화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성주소방서 관계자는 “최초 발화지점을 찾기 어렵고 인명피해는 없다. 건조한 날씨에 분리작업을 위해 야외 야적장에 쌓아둔 폐기물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성에서도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이와 유사한 화재가 발생해 한달 이상 진화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성주관내 업체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명일폼, 데코리아, 일회섬유, 아진텍스 등이 화재로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공장을 새로 가동시키기까지 영업상의 피해도 크다. 가까운 곳에 놓인 수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진화하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화재교육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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