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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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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13일 성주관내 10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가운데 앞으로 4년간 지역농협을 이끌 11개 조합의 당선인이 확정됐다.
오후5시부터 진행된 개표결과 성주농협 이완주(64), 선남농협 김종연(59), 용암농협 이연국(66), 서부농협 배수동(70), 참외원예농협 도기정(64) 후보가 당선돼 현조합장의 자리를 지켰으며, 벽진농협 권윤기(60), 초전농협 송준국(59), 산림조합 박종국(47) 후보가 새롭게 당선됐다.
수륜농협 박현수(64), 대가농협 배창곤(63), 월항농협 강도수(62) 현조합장 등 3명은 단일후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이날 11명에게 당선증이 교부됐다.
하용구 성주군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자들에게 축하드리며, 떨어진 분들에게는 위로를 전한다”며 “높은 지위에는 큰 책임이 따르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서 농촌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당당하게 일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 적은 표차로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인 산림조합은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1위 박종국(684표) 후보가 2위 김재국(653표) 후보를 31표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건상 후보는 531표를 기록했다.
성주농협 이완주(1천328표, 73.3%) 후보는 이번 선거 후보자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김영화(484표, 26.7%)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선남농협은 김종연(770표, 37.8%) 후보의 뒤를 이어 김용태(539표, 26.4%), 이흥윤(478표, 23.5%), 노기철(189표, 9.3%), 이상길(62표, 3.0%) 후보 순이다.
용암농협도 이연국(812표, 56.5%) 후보가 1위를 지켰으며, 이덕성(430표, 29.9%) 후보가 선전했으나 2위에 그쳤고, 강석구(150표, 10.4%), 박판출(46표, 3.2%) 후보가 뒤를 이었다.
6선에 성공한 서부농협 배수동(885표, 68.0%) 후보는 김인수(417표, 32.0%) 후보를 앞서며 최장기 조합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벽진농협은 권윤기(837표, 66.0%) 후보가 여상우(432표, 34.0%) 후보를 따돌리고 영예를 차지했다. 여상우 후보는 2013년 치러진 보궐선거와 2014년 조합장 선거에서 승리한 후 3선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현 이수승 조합장이 불출마한 초전농협은 송준국(740표, 50.8%) 후보가 승기를 잡았으며, 김윤성(582표, 39.9%), 이경호(135표, 9.3%) 후보가 뒤따랐다.
3선 도전에 성공한 참외원예농협의 도기정(1천291표, 61.3%) 후보는 김종배(815표, 38.7%) 후보를 앞서며 승리했다.
한편, 성주군은 전체 선거인수 1만6천63표 가운데 1만3천354명이 투표해 83.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국 투표율 80.7%, 경북 투표율 82.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각 조합별 투표율은 벽진농협(93.7%)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참외원예농협(91.4%), 선남농협(89.2%), 용암농협(86.9%), 초전농협 (85.9%), 서부농협(83.4%), 성주농협(78.4%), 산림조합(66.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