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범군민추진협의회(이하 범군민추진협의회)가 지난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성주역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범군민추진협의회는 이병환 군수, 구교강 군의장, 홍준명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장 등 공동위원장 3명과 부위원장 8명, 추진위원 142명 등 총 235명으로 구성됐다.

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도·군의원, 피주환 재경향우회장, 도수회 재구향우회장 등 각계 대표들로 조직돼 군민의 역량을 총결집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및 서명운동 등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완영 국회의원, 성주향우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명 공동위원장의 출범선언문 낭독, 성주역 유치 홍보동영상 상영 및 결의문 채택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이 ‘성주가 더 커지고 군민이 행복해지는 성주역’, ‘그냥 지나치기엔 아름다운 성주’ 등 군민의 염원을 표현한 다양한 구호를 제창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미래 100년이 달린 성주역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5만 군민과 20만 출향인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반드시 성주역을 유치해 교통‧물류를 활성화하고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등의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성주 재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교강 군의장은 “군민들은 자발적으로 성주역 유치를 위한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성주의 재도약을 위해 성주역이 유치되는 그날까지 모두 함께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연장 172km 구간에 4조7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8년경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