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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사랑하는 만큼 고향도 아낄 줄 알아야 합니다"/이심 성주발전후원회 회장

조진향 기자 입력 2019.04.15 18:59 수정 2019.04.15 06:59

↑↑ 이심 △성주군 수륜생(만79세) △건국대 법학과 졸업,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고려대 국제대학원 최고국제관리과정 수료,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명예효학박사, 건국대 명예사회복지학박사 △아내와 1남2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前부참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前회장, 한국잡지협회 前회장, 노년시대신문 前발행인, (사)대한노인회 중앙회 회장(15대·16대) 역임,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 명예홍보대사 △문화공보부 장관상(1986), 국무총리 표창(1991), 대통령 표창(1996), 은관문화훈장(2005), 국민훈장 무궁화장(2015), 건국대 총동문회 자랑스러운 건국인상(2003), 서울대 행정대학원 자랑스러운 국가정책인상(2010) 등
ⓒ 성주신문

전국의 성주인들이 뜻을 모아 2018년 1월 22일 발족한 성주발전후원회는 심산테마파크 매화공원 조성 등 성주의 문화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주군의 여러 가지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성주발전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심 회장에게 서면 인터뷰를 통해 후원회의 향후 계획과 고향 성주에 대한 소회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성주발전후원회에 대해 소개
 
성주발전후원회는 2018년 1월 22일 지역 출향인 420여명이 모여 창립한 단체로 재경문화사업후원회를 전신으로 성주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성주가 가진 인적·물적 유·무형 자산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계승·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세계 속의 성주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순수한 후원단체다.
 

▣ 후원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 점인지?
 
성주에서 태어났거나 성주에 살았거나 선대가 성주와 인연을 가졌던 모든 사람들이 성주발전후원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여 인적 에너지를 집약시키고 아울러 성주의 문화 보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향후 성주발전후원회의 계획은?
 
성주군의 발전을 위한 모든 사업에 대해 성공할 수 있도록 후원하며, 특히 정부가 성주에 약속한 사업(지하철, 심산테마공원 등) 예산 또는 지자체 예산 등을 확보하는데 힘을 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 성주를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가는 일에 적극 후원하겠다.
 

▣ 최근 이상희 前장관이 기증한 매화 관련 유물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성주발전후원회를 통해 성주군에 기증한 경위는?
 
매화는 서리와 눈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다른 꽃들이 미처 피기도 전에 먼저 피어나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선구자적인 이미지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심산 김창숙 선생이 독립운동을 위해 파리강화회의에 장서를 보내 자주독립을 부르짖던 우국지정의 정신을 기리는 뜻으로 심산테마파크 및 매화공원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상희 前장관은 평생 국가를 위해 복무하며 매화에 심취해 국내외 매화 유물(그림, 책자, 병풍 등) 3천500여점을 수집·소장해 왔다. 이를 성주발전후원회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해 그 뜻을 기려 고향 성주에 매화박물관을 건립하고 후대에게 귀감이 되도록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성주군에 기증하게 됐다.
 

▣ 고향 성주 발전을 위한 의견은?
 
성주참외를 수출 및 상품화시키고 또한 세계적인 매화공원을 만들어 문화도시로써의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주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추억은?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또래 아이들과 왁자지껄 씨름판에서 모래와 한 몸이 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저 역시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달밤에 씨름으로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며 자랐다. 그 시절의 기억이 아직도 정겨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한한 가능성, 확고한 신념, 끝없는 노력이다. 저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한다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또한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는?
 
저는 하루에 1만보를 걷는다. 바쁜 일상 중에 혹시라도 놓치고 넘어간 부분이나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일 뿐 아니라 제 강철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나를 사랑한다면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한다면 내 고향을 살피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고장을 아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 반드시 세계적인 성주로 발돋움할 것이라 믿는다. 정리/조진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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