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주군의 참외작황이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한 약 20만톤 생산에 조수입 5천3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5월말 현재)
지난해 참외조수입은 4천286억원으로 2017년(5천3억원)에 비해 717억원 감소했으나 올해는 겨울철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 폭설 등 냉해 피해가 없어서 평년 수준의 작황을 보일 것으로 농협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아직까지 홍수출하가 없어서 5월초까지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됐고, 5월 초·중순경 물량 증가와 당도가 떨어져 일시적으로 시세가 하락했으나 다시 회복했다.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이광식 상무는 "6월말에서 7월말까지 참외물량이 대거 쏟아질 수 있고, 복숭아, 포도, 수박 등 여름철 과일이 본격 출하되며, 오렌지 등 수입과일의 영향을 받으면 시세가 떨어질 수 있어 아직까지 작황을 예측하기엔 이르다"는 견해다.
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여름철 장마와 폭우도 비켜갈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농정과에 따르면 10kg 기준으로 참외공판장을 통해 약 4만4천70톤이 출하돼 1천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6월 11일 현재)
농협별 참외공판 매출액은 참외원예농협이 약 513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약 493억원(통합마케팅 약 900억원), 용암농협 약 280억원, 선남농협 약 176억원, 초전농협 약 26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참외시즌이 끝나는 10월 초순경이 돼야 농협 전산자료와 표본농가 등을 기준으로 올해의 참외작황이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참외수출 또한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5월말 현재 참외수출은 월항농협 53만불(6억3천만원), 참외원예농협 13만9천불(1억6천500만원) 등 340톤, 총 12억4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성주군의 참외유통은 2017년 기준 관내 공판장(62.6%)이 대부분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으며, 참외농가에서 개별 대도시 공판장 직접출하(30.7%), 관내 유통센터 소포장 출하(6.2%), 기타 출하(0.5%)로 나타났다.
2018년 성주군의 참외 농가수는 3천935호에 3천482ha를 재배하고 총 157천481톤을 생산해 전국 참외생산의 70%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영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농가평균소득은 2017년 1억2천470만원에서 1억893만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저급과 수매물량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6월 11일을 기준으로 약 4천215톤을 처리했으며, 6월말까지 저급과 수매대금을 지급하고 이후에는 장소만 제공해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