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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먹·자·쓰·놀 구호에도 체감도는 '미미'

이지선 기자 입력 2019.12.09 18:14 수정 2019.12.09 06:14

지난해부터 군 역점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먹·자·쓰·놀 운동이 군청 공무원과 각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상인과 주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주요 핵심시책 설명회 및 지역행사 등에서 범군민운동으로써의 먹자쓰놀 확산을 꾀했지만 어려운 경기침체와 맞물려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성주읍에서 정육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먹자쓰놀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요새 경기가 경기인지라 수입이 늘진 않았다”며 “여기 근처 모든 가게가 마찬가지 입장”이라 말했다.

먹자쓰놀의 주요 실천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관광 활성화를 골자로 한다. ‘먹’(고)은 지역음식점 애용, 농산물 소비확대 등에 중점을 두며, ‘자’(고)는 인구증가 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활성화 등으로 진행된다. “쓰”(고)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생산품 구매, “놀”(고)은 도시기반 및 문화여가시설 확충 등을 계획에 담았다.

현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춘 1단계로 공무원 및 기업체, 기관 중심의 MOU협약 체결과 성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 지역내 오랜가게를 선정하는 등의 기초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읍면에 근무 중인 일부 공무원들은 실과소읍면 위주의 소비 운동 프로젝트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현 시점은 초기단계인 붐업 형성으로 주민들이 당장 가시적인 효과는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는 공무원 및 기관·단체가 중심이 됐다면 내년에는 군민들의 의식 변화로 자발적인 소비촉진에 동참하며 범군민문화운동으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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