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가야산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일 각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야산국립공원내 역사신화공원 상아덤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7시 38분경 붉은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해맞이 행사는 길놀이,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이병환 군수의 희망메시지 및 구교강 군의장의 축시 낭독, 성주역 유치 기원 퍼포먼스, 해맞이 떡 자르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정견모주 소원지 작성, 2020포토존, 포춘쿠키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성주군새마을회, 성주문화사랑봉사회 등 자원봉사단체는 2020인분의 떡국과 갱시기, 어묵, 차, 떡을 대접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성주경찰서와 성주군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는 통행안전과 주차관리를 맡아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창길 성주문화원장은 "가야산에서 일출을 보며 빌었던 소망을 가슴 가득히 담아 경자년 새해 힘차게 출발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병환 군수는 "풍요와 희망을 상징하는 경자년에는 원하는 바 모두 이루길 기원하며, 해맞이 행사를 통해 군민이 화합하고 단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