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1기 성주군체육회장 선거 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이종율(67)씨의 단일화가 확정됐다.
지난 4~5일 후보등록일 직전까지만 해도 이규현(56)·이종율씨의 양자구도였다. 그러나 체육계 안팎에서 경합이 아닌 추대형식으로 초대회장이 선출되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극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후보 등록시 1월 15일로 예정된 선거인단 투표가 취소되고, 군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이종율씨가 초대 민간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 당선자는 2020년 1월 16일부터 향후 3년 동안 성주군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본래 4년이지만 지자체장의 임기에 맞춰 초대에 한해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 후보자는 "면체육회, 로컬단체, 학교체육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시설이 허용하는 한 국제대회, 전국대회 등을 유치하겠다"며 "학교 및 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군과 체육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광역 및 기초지자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임하지 못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성주군체육회는 선관위를 구성하고 세부일정 및 투표방식을 논의해왔다.
선관위 관계자는 "추대형식으로 회장 선출을 하게 돼 과열 양상은 피했다"며 "법 개정 취지에 맞는 첫 민선체육회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