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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마당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유래

김소정 기자 입력 2021.08.10 10:22 수정 2022.05.20 10:22

↑↑ 전 하 수
前 성주군환경지도자연합회 회장
ⓒ 성주신문


- 지정명칭 : 세종대왕자태실
- 소재지 :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산8번지
- 시대 : 조선시대

성주 새종대왕자태실은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소재 선석산(742m) 아래 태봉 정상에 있으며, 2003년 3월 6일에 국가사적 제444호로 지정되었다.

세종대왕의 아들 8대군과 10군의 태실 18기와 세손(단종)의 태실 1기로 전열에 11기, 후열에 8기가 서있다.
원래는 1438년(세종20)에서 1442년까지 세워진 수양대군을 비롯하여 세종의 적서 18왕자와 단종 등 20여 기의 태실이 있었으나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하자 이에 반대하여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죽은 금성대군과 한남군, 영풍군, 화의군 및 안평대군의 태와 장태비는 1457년(세조3) 태봉 아래로 파내어 쓰러뜨렸다. 이 5기의 기단석은 1975년 보수, 정화하면서 찾아 원래 자리에 앉혔다. 세조가 등극한 뒤 세조의 태비 앞에 홍윤성이 글을 지어 비석으로 세웠으나 지금은 심하게 마모되어 판독이 거의 불가능하다.

화강암으로 깍은 19기의 태실은 조선태의 의궤 현식으로 지하에 석실을 만들고 그 안에 태호를 넣었다. 태호 속에는 태항과 태주의 이름 및 생년월일을 음각한 지석을 넣고 지상에는 기단, 간석, 옥개의 형실을 갖춘 석조물을 안치하는 한편 각 왕자의 태실을 가리키는 표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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