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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성주FM공동체라디오 개국, 새로운 도약

김소정 기자 입력 2022.03.02 09:08 수정 2022.05.20 09:08

성주FM공동체라디오 개국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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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FM공동체라디오
92.7MHz 고유채널로
성주군 전역 동시방송

3개월간 시험방송 거쳐
2월 22일 정식 개국
마을공동체방송 쾌거

비영리공익법인 운영
'공감과 나눔' 지향하며
재난방송 주역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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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2022년 2월 22일, 비로소 성주FM공동체라디오가 92.7MHz 주파수로 전파를 발사하며 정식 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조금은 생소하리라 생각됩니다. 공동체라디오란 우리 성주군과 같이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10W 이하의 소출력 전파를 송출하는 비영리 공익방송입니다. 전국단위 뉴스가 아닌 지역주민들이 진행자로 나와 마을 소식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성주FM 92.7MHz를 통해 성주읍과 9개면에 동시 방송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7년 만에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 스무개 지역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성주군도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지난해 7월 방통위로부터 지상파라디오 방송국 허가를 받은 후 오늘 개국하기까지 수많은 시험방송기간을 거치며 전 임직원들이 노력과 열정을 쏟았습니다. 모든 과정이 어렵고 서툴지만 뿌듯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보람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성주FM공동체라디오는 비영리공익법인인 풀뿌리미디어가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방송입니다. 기존의 상업방송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성주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으로 주민 누구나 진행자가 되고, PD, 아나운서가 될 수 있는 우리들의 방송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4명의 주민 분들이 정규편성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참여해 편안하고 친근한 진행 솜씨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군민 여러분! 성주FM공동체라디오는 다음과 같은 4대 비전으로 공감과 나눔의 미디어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농민들의 따듯한 이웃이 되는 방송입니다.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정보를 주민과 농가, 성주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는 정보공유의 장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소상공인의 든든한 파수꾼이 되는 방송입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과 애환을 나누며 상호교류하는 상생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세 번째는 취약계층의 다정한 친구가 되는 방송입니다.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들의 불안함과 외로움을 방송으로 함께 풀어내며 그들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입니다. 수해나 태풍,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재난속보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며 선제적 대응을 하는 재난방송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 개국을 맞아 성주FM이 추구하고 있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으로 빠른 시간 내 정착하고, 우리지역의 모든 정보를 하나의 앱으로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들을 수 없는 우리동네 소식을 전달하는 귀중한 알리미가 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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