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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경북도, 국내최초 축분연료 온실가스 저감법 등록

이지선 기자 입력 2022.11.04 16:48 수정 2022.11.04 04:48

경북도는 한국전력, 켑코이에스, 규원테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인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외부사업 방법론을 지난달 6일 신규 등록했다.

2020년 기준 국내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은 5천194만톤으로 그중 약 90%가 퇴·액비 등 자원화 위주로 처리되나 악취 및 살포지 감소로 인한 잉여량의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문제가 축산업의 큰 걸림돌이 돼오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처리를 위한 퇴·액비 등 자원화 비중을 줄이고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축분 고체연료화 등 공동연구로 온실가스 저감 방법론 등재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월에 준공된 청송 토마토 시설농가에서 2MWth 열공급설비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외부사업 방법론의 등록도 공동연구사업의 성과가 바탕이 됐다.

이번 방법론의 적용조건은 농촌지역의 주택, 생활환경 및 편의시설, 복지시설 또는 농촌·비농촌 지역의 농업생산기반시설에서 가축분뇨를 활용한 난방시설 및 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역에 적합한 외부사업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등록은 가축분뇨처리의 획기적인 성과로 정부2050 탄소중립선언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대상업체들의 경북도 투자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민선8기 도정슬로건에 딱 맞는 성과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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