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3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12조821억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금년 당초예산 11조2천527억원보다 8천294억원(7.4%) 증가한 12조821억원이다.
2023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청년이 찾아오는 교육일자리․산업기반 마련, 기술중심의 농업 대전환, 부모부담제로 완전돌봄체계 마련, 민생 및 도민안전 등 4대 중점과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새로운 지방의 역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지난 2~3년간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및 민생안정 예산에 정부자금 등 내외부 차입금으로 부족재원을 충당했으나 금년내 외부차입금(1천950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하는 등 내부거래 600억원도 조기 상환함으로써 지방채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2023년도 주요 예산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이 키워가는 성공경제 도약을 위해 4차산업 육성 및 기업투자유치 등에 총1천495억원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및 기술중심 농업대전환 등에 총5천315억원을 투자한다.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관광 활성화 위해 각종 문화시설 확충 및 관광자원 인프라구축 등에 총4천547억원을, 보육부담제로 사회취약계층 보호, 안전경북 조성사업에 4조8천856억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지방도사업(1천401억), 하천사업(1천326억), 도시재생뉴딜사업(728억), 전기자동차보급(1천9억) 등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마련에 1조4천7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소비세 인상과 정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로 세입여건은 나아졌으나 내년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제불확실성이 상존하는만큼 정부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민생안정 및 재난사전대응을 위한 일부 재정투입 등 도정 현안사업 중 시급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