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3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11~13일 포항 일원에서 열렸다.
성주군체육회에서는 게이트볼, 볼링, 탁구, 소프트테니스, 족구, 테니스, 배구,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등 9종목에 221명이 출전했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3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1만1천여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축구, 탁구 등 22개 종목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1991년부터 시작한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지역과 계층을 뛰어 넘는 스포츠 축제이자 생활체육 동호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써 시군별 종합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로 시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태풍 힌남노 피해로 개최여부를 검토한 결과 포항의 경제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종목별 경기는 개최하고 개회식은 생략하는 대신 절감된 예산으로 내년 태풍 피해복구 예산에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만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주차구역, 이동통로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의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