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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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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7차 대유행을 공식화하면서 동절기를 앞두고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주 전국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조만간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5일기준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5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사망 24명을 포함한 총 1만4천118명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고 각종 행사 및 소모임 등이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대면접촉이 잦은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다.
성주를 포함한 도내 시·군의 코로나19 확진사례는 전주대비 평균 14.2%가량 증가하고,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사망자수를 계산한 치명률은 전국보다 0.04% 높은 0.15%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21로 전주대비 9.8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1이상일 경우 높은 편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위기상황이지만 3년간 잦은 유행에 대한 피로가 증가하고 과거 확진경험에 비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개인의 판단이 겹치면서 경각심이 누그러진 양상이다.
노경애 보건소장은 "청소년부터 65세 이상의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에서 확진사례가 고루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시 중증화 또는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감염취약계층 대상으로 추진하던 동절기 추가접종은 만 18세 이상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2차접종까지 완료한 만 18세이상 성인은 마지막 접종일과 확진일 중 더 늦은 시점으로부터 4개월이 지난 뒤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종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신규 2가백신인 모더나BA.1, 화이자BA.1, 화이자BA.4/5이며 희망하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누리집(www.코로나19예방접종.kr) 또는 전화(1339, 930-8115, 8273)를 통해 예약한 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된다.
아울러 군민의 편의를 고려해 오는 24일까지 면단위 9곳의 보건지소에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입원격리대상자에게 지원되는 생활지원비를 기한내 신청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신청기한은 올해 2월 13일 이전 입원격리자는 오는 12월 31일 전까지, 이후 입원격리자의 경우 격리기간이 종료된 다음날부터 90일 이내다.
신청대상은 관련법률에 따라 올해 7월 11일 이후 입원 격리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에 해당하는 자다. 기준 중위소득은 입원격리자 가구의 건강보험료로 판단한다.
다만 격리기간에 사업주로부터 관련법률에 따른 유급휴가를 받았거나 9월 30일 이전 해외입국자, 공무원, 공무직, 공공기관의 정규직 종사자 등은 제외하고 있다.
가구내 격리자 수에 따라 1인 10만원, 2인 이상일시 15만원으로 지원금액이 상이하다.
온라인 신청은 금년 5월 13일 이후 격리해제자의 경우 '보조금24'를 통해 가능하며, 이전 격리해제자는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