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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륜면 산불감시원으로 활동 중인 김성태(남, 65)씨가 최근 자전거 여행 중 사고를 당한 안모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수륜을 찾은 외지인 안씨는 좁은 내리막길에서 타이어가 터지며 넘어졌다.
더구나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서 사고가 나 막막해하던 안씨 옆으로 우연찮게 산불감시업무를 보던 김성태씨가 이를 목격했다.
김씨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후 사고자가 병원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산불감시원 업무특성상 관할지역 이외의 곳으로 이동할시 근무지 이탈로 비춰져 곤란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으나 김씨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사고자를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를 당했던 안씨는 “눈에 보이는 무릎의 상처가 다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 도착하니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며 “김성태씨의 도움이 아녔으면 어떻게 됐을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수륜면사무소는 산불감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가운데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도운 김성태씨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