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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치안/소방

난방기구 화재사고 11말12초 주의해야

김지인 기자 입력 2022.11.29 09:33 수정 2022.11.29 09:34

화목보일러, 전기히터 순
내부청소 및 안전점검 필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보일러, 난로,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덩달아 화재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1월 25일 오후 4시 30여분쯤 성주읍 한 단독주택의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천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장비 11대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약 한 시간 뒤인 5시 40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앞서 같은 달 21일 오후 3시 50분경 용암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일부와 TV, 소파 등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주택내부 전기담요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를 확인 중이다.

지난달 28일 정오쯤 읍내 주택의 보일러실에서도 불이 나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1동이 반소된 바 있다.

성주소방서 현장대응단이 5년간 난방기구 사용 중 발생한 화재로 출동한 건수는 총 31건으로 2억4천26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발화기기로는 화목보일러, 전기히터가 각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선, 전기장판·담요, 석유난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난방기구 화재사고 중 절반이상이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미리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소방서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화재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사용전후로 내부청소 및 안전점검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기난로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제품사이에 먼지가 낀 경우 청소해야 한다.

전기장판·매트 위엔 고무재질의 라텍스나 두꺼운 이불을 깔면 안 된다. 매트가 접혀있거나 탄 자국이 있으면 내부전선이 손상된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전기사용량이 많은 난방기구는 문어발식의 콘센트 연결은 피해야 한다.

보일러실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하며 사용 전 연통 이음새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전문가로부터 점검을 받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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