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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행정

성주군, 읍내 공사로 곳곳에 안전불감증 여전

이지선 기자 입력 2022.12.06 09:26 수정 2022.12.06 10:35

안전공사 안내 및 방안 필요
교통섬 관리주체도 불분명

↑↑ 지난달 30일 오전 성산회전교차로 교통섬에 성탄트리 조성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차량이 정체되며 큰 불편을 초래했다.
ⓒ 성주신문
읍내 곳곳에 경관정비공사를 비롯해 지중화 공사, 건물 신축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 노출은 물론 통행 불편이 야기되는 가운데 성산회전교차로(LG사거리)에서 무분별한 공사가 이뤄져 대책이 요구된다.
 

기존 성산회전교차로내 교통섬엔 2020년부터 도비 보조사업으로 1억7천만원(도비 40%, 군비 60%)을 투입해 대기환경을 알려주는 양면 구조물의 전광판이 설치됐었다.
 

그러나 연말맞이 성탄트리 설치로 4천만원(군비)의 이전비용을 들여 예산(KT)사거리 회전교차로로 옮겨진 상황이며, 1월 이후엔 별다른 구조물 설치 계획이 없어 예산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내년 1월 성탄트리 해체 이후 교통섬의 관리와 홍보구조물 계획에 대해 성주군 환경과와 건설안전과, 도시계획과 등에 문의했으나 각 부서마다 담당 소관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음으로써 책임소재의 불분명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교통섬 성탄트리 설치가 차량 유동량이 많은 출근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안내나 경고판 하나 없이 설치차량들이 교통섬 주위에 주정차하는 등 높은 사다리 레일에서 용접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회전교차로의 경우 신호가 없어 먼저 진입한 차량이 우선 운행이나 이를 간과하고 속력을 내는 상황에서 안내판 하나없이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행정의 안전불감증이 군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또한 회전교차로 중심부엔 통행이 불가한데 선거철이나 행사가 진행되면 교통섬이 인산인해가 돼 수차례 민원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읍내 시가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여건이 좋아졌으나 안전 관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서에 신고절차를 밟아 각종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는 출퇴근을 염두에 두고 유동차량이 많은 시간대엔 공사 제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부터 시작된 시장길 및 경산길 일원의 2차 경관정비는 오는 12월, 2021년에 시행한 문영당~KT네거리, 전원보석~한전네거리, 성주초~읍사무소 일원의 3차 경관정비는 내년 2월까지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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