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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지부장 박기열)는 월항면에 위치한 아트리움 모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서예협회 성주지부 창립 9주년과 성주문화원 서예강좌 개설 10주년을 기념코자 열린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회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내포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병환 성주군수도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진행된 개회식은 회원 및 내빈, 일반 관람객 등 15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이창길 성주문화원장은 “문화원의 서예교실이 서예협회 성주지부의 기틀을 마련한터라 이번 회원전이 더욱 뜻깊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로움을 맛볼 수 있는 서예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기열 성주지부장은 “아직은 서툴고 깊이도 없지만 회원들 의지와 열정, 그리고 고뇌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작품”이라며 “서로 느끼고 소통하며 감상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병환 성주군수는 “서여기인(書如其人) 즉 ‘글씨는 곧 그 사람과 같다’란 말처럼 성주지부 회원들의 인품과 학식이 작품에 묻어난듯하다”며 “전통을 이어가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문화 수준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로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마련한 서예협회 성주지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건넸다.
한편 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는 경당 박기열 지부장이 한문부문, 소운 김영희 부지부장이 한글부문을 가르치는 문화원 서예강좌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14년에 창립한 단체다.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며 회원들은 창립 이후 지역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고 서예 관련행사 자원봉사에 이어 군정홍보 등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각종 서예대전에 출전해 수상하며 서예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번 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전은 오는 10일까지 아트리움 모리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