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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군 성주읍 양계농장 AI 발생 6만6천마리 살처분

김지인 기자 입력 2022.12.27 09:08 수정 2022.12.27 09:08

확진 10km내 가금농장 7곳
53만여마리 이동제한 조치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성주읍 소재 가금농장의 출입이 통제됐다.
ⓒ 성주신문

성주군 성주읍 용산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가운데 가금농장 등을 중심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해당 농장주로부터 닭 100여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아 방역당국이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유전형 AI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닭 폐사체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며 다음날 저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N5N1형)임을 최종 확인했다.

지자체는 의심신고 접수 후 즉시 방역 초소를 설치해 관계자외 농장주변의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방역팀을 꾸려 산란계 6만5천9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확인 결과 농장으로부터 500m이내 가금류 전업농은 없으나 3곳에서 소규모로 토종닭 약 40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추가적인 대량 살처분은 없지만 10km내 위치한 농장 7곳의 가금류 총 52만9천200마리에 대한 긴급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성주군은 소독차량 5대를 운용해 AI가 발생한 성주읍 가금농장뿐만 아니라 용암면 덕평리의 산란계 농장주변까지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성주군청 농정과 축산방역담당은 "최근 한파와 강설로 농장내 고정식 소독기, 고압분무기 등 소독시설이 어는 경우가 있어 철저한 예찰이 필요하다"며 "가금류 농장주는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섭취량 감소 등 AI 의심증상 확인시 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 이후 경북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사례는 가금농장의 경우 성주 1건, 예천 2건, 칠곡 1건이며 야생조류는 경주, 구미, 안동에서 각 1건씩 나타났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겨울철 유행양상을 고려해 이달 20일까지였던 일제 집중소독기간을 다음달 20일까지 1개월가량 연장 운영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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