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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지방선거 리매치로 관심을 모은 성주군수와 광역의원 선거전에서 이병환 군수의 연임이 확정돼 민선8기가 본격 출범했으며, 1석으로 줄어든 광역의원 선거엔 강만수 후보가 당선티켓을 따냈다. 6·1지방선거의 성주군의원선거 가선거구는 김성우·도희재·김경호 후보가, 나선거구는 정치신인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종식·장익봉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최대 접전을 보인 다선거구에선 구교강 후보와 유일한 무소속이었던 여노연 후보가 근소한 표 차이로 마지막 당선자 자리를 꿰차면서 국민의힘은 9석, 무소속은 1석을 가져갔다.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의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고시된 가운데 경북도에선 유일하게 성주역(KTX)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구간내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경부선 김천역 및 경전선 진주역은 환승역으로 개량될 계획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가균형발전사업의 최대 규모 사업비인 총 4조8천15억이 투입되며, 성주군 수륜면 적송리 부근에 위치할 성주역은 서부지역 발전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성주역~서울역이 1시간50분대, 성주역~거제역까지 1시간6분대, 서울역~거제역까지 2시간 50분대로 이동(25회/1일)이 가능해져 도심 인프라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산업·관광 분야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만큼 군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3 : 완화된 코로나19 대책 각종 행사 재개로 활기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해 6월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완화된 방역정책으로 위축돼있던 문화 체육행사와 복지시설 서비스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관내 307곳의 경로당 및 마을회관 운영이 재개되면서 찾아가는 진료실과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치매안심센터 등 중단된 생활서비스들이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하반기엔 성주군민체육대회와 메뚜기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들이 공식 개최돼 지역에 활기를 더했다.
지난달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기준이 발표된 가운데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중 2가지 이상의 조건이 충족될 시 마스크 착용 부분 해제 방침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약 3년만에 열린 '2022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지난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성밖숲과 역사테마공원 등 성주군 일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생명이 살아있다! 무지개빛 성주'란 슬로건을 내걸고 7가지 무지개색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주의 '생(生)·활(活)·사(死)'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3일간(5~7일) 성밖숲에서 집중 개최된 바 있다.
이후 14일까지는 여름축제인만큼 물놀이 체험 흠뻑 워터 빌리지와 썸머바캉스, 호러 미로체험 등 색다른 재미의 무더위 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과 내방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작년 8월 초 국방부가 초전면 소성리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드기지 정상화는 현재 지상에서 왕래가 어려운 기지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수순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 및 사드반대 시민단체는 사드기지 정상화가 곧 운용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소성리 이석주 이장 및 마을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집회 및 시위법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또한 주민들은 사드 최종 배치여부를 결정하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참여자 가운데 주민대표가 누구인지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방부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거절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3월까지 소성리 사드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키로 목표를 정했다.
▶ 6 : 옛 터미널 부지에 '창의문화센터' 들어서
지난달 7일 성주읍 창의문화센터(구 성주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준공식이 건물뒤편 광장에서 열렸다.
성주군 도시재생뉴딜사업(1단계)의 일환으로 시행한 창의문화센터 건립사업은 2018년 8월 공모에 선정된 후 이듬해 국토부로부터 활성화계획을 승인받고 2020년 1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같은해 8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2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창의문화센터는 연면적 약 8천640㎡ 규모로 지하1층, 지상4층으로 이뤄졌다.
지하엔 총 11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지상1층은 국공립 성주어린이집과 주민들의 교류공간, 2층의 경우 가족센터,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지상3층은 작은 영화관 및 국민체육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성주군은 2023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680억원(12.3%) 증액된 6천21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본예산 기준 첫 6천억원대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복지안전망 구축, 지역맞춤형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인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천460억, 특별회계 307억원 및 기금 443억원이며 국도비보조금은 전년대비 128억원(7.5%) 늘어난 1천841억원, 지방교부세의 경우 232억원(10.1%) 증가한 2천529억원이다.
지난 11월 2일 '성주신문 창간 28주년 기념식 및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2022년도 수상자는 교육문화부문 박자연씨, 사회봉사부문 김재옥씨, 산업경제부문 김호윤씨로 각 수상자에게 표창패와 순금메달(150만원), 성주신문 평생구독권(5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은 지난 2005년 본사가 문체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사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제정된 것으로 별도의 심의위원회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메뚝메뚝 메뚜기와 함께하는 가을운동회'란 슬로건으로 수성리 어울림마당에서 5년만에 공식 개최된 2022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와 더불어 가족 가을운동회로 꾸며졌다.
지난 10월 15~16일 양일간 가야산 아래 청정자연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가을운동회를 열어 가족 단위 체험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경험을 제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농촌체험 축제로써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이다.
▶ 10 : 서울대 합격생 3명 배출 역대 최다 기록 희소식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성주여고 박소영(소비자아동학부)·신수진(사회교육학과)·이지원(수리과학부) 양이 나란히 서울대 합격소식을 전했다.
또한 성주여고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연세대 3명, 고려대 1명, 성균관대 2명, 한양대 3명, 이화여대 4명 등 최상위권 대학에 대거 합격했으며 앞서 재학생 78명 중 74명(전문대 포함)이 수시모집에 지원함에 따라 모든 학생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같은 성과에 성주여고는 학생부종합평가 대비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대학교별 효율적인 생활기록부 작성방안 강구, 교직원 연수 등을 성공적인 대입입시 전략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성주고는 고려대(1명), 서강대(2명), 연세대(2명), 성균관대(1명), 한양대(1명), 경희대(1명), 원광대(1명), 대구한의대(2명), UNIST(2명) 등 주요대학 포함 총 77명이 수시모집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4년간 관내 고등학교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19학년도 2명(성주고 1·성주여고 1), 2020학년도 1명(성주여고 1), 2022학년도 2명(성주고 1·성주여고 1)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