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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경제/농업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 1조원 돌파

김지인 기자 입력 2023.01.05 16:03 수정 2023.01.05 16:03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직전연도 대비 29.3% 늘어난 8억2천472만불(약 1조656억원)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복숭아 52.6%, 사과 41.1%, 딸기 17.2%, 팽이버섯 4.7% 증가하고 가공식품은 곡류 66.8%, 붉은대게살 31.4%, 음료류 8.8%, 주류 0.6% 등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초기에 비해 상황이 완화된 가운데 동남아시아 수출이 다시금 활기를 띠면서 태국 107.9%, 베트남 50.7%, 대만 40.4%, 홍콩 32.9% 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의 경우 14.4% 증가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베트남 등 5개국에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해외 식품박람회 개최시 도내 농식품 업체의 참가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동남아 등지에 새로운 시작을 개척해 시장 다변화를 이끌었다. 덕분에 동남아 수출액은 2012년 말 2천900만불 선에서 지난해 무려 1억2천900만불(한화 1천638억4천여만원)을 기록하며 4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샤인머스캣(포도), 알타킹(딸기) 품종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이며 수출규모를 확대했다.

샤인머스캣의 경우 중국산과의 상품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해 생산물량 중 일부를 저온으로 저장해 중화권의 대명절인 춘절부터 수출하며 차별화를 뒀다.

알타킹 품종은 김천을 중심으로 수출단지를 조성했으며 수출액은 2021년 대비 약 17.2% 증가했다.

경북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도내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며 “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강력한 수출 지원정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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