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수 진(左) △부모님과 남동생 △전교부회장 △프레젠테이션 대회와 동아리결과물 발표대회 최우수 이 지 원(中) △부모님과 남동생 △2학년장 △토론대회와 동아리결과물 발표대회 최우수 박 소 영(右) △부모님과 언니, 오빠 △반장 △프레젠테이션 대회와 토론대회 최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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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략한 자기 소개
성주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고 우리 3명 모두 성주가 고향이다. 이번 수능에서 각자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아 보람되고 매일 반복했던 공부를 조금이나마 쉴 수 있어 홀가분하다.
▣ 끊임없는 경쟁과 길고 긴 입시 레이스를 마친 소감
이-아침마다 국어 문제집을 펴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적응이 안됐다. 지금은 입시만 보고 달려왔던 하루하루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놀며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 감사한 마음이다.
신-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과 학교 및 담임 선생님께 감사하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에서 이 분들의 가르침이 큰 자양분이 될 거 같다.
박-입시가 끝나면 이러한 생활을 했던 것에 허무감이 밀려올 거 같았는데 반대로 너무 행복하고 성인이 될 생각에 설렌다. 선택한 학과와 입시 전형에 있어 단 한 톨의 후회도 없다.
▣ 각자 진학할 대학 학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이-서울대 수리과학부 대신 카이스트 수학과로 학부를 결정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메스컴을 통해 카이스트에 대한 동경심이 생겼고 어려웠던 수학에 매달리다보니 미학적인 부분에 매료됐다.
신-지원이와 함께 지역균형 선발로 서울대 수시에 합격했으나 고2때 메디컬 분야에 관심이 생겨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진학할 예정이다. 학교 진학부의 도움으로 내 성적과 적성에 맞는 과를 찾을 수 있었다.
박-고 1때는 말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이후 교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관리와 운영이 잘 맞겠다는 생각에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대신 연세대 경영학과를 선택했다.
▣ 입시를 준비하며 가장 도움이 됐던 교내외활동은?
이-선생님 조언에 따라 이과 친구들과 같이 자율적으로 융합지식탐구위원회 활동한 것이 도움이 됐다. 수리생물학을 공부하며 시야도 넓어지고 생기부 기입 부분에서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신-교내에서 프레젠테이션 대회로 친구들이랑 함께 준비한 시간이 차별화됐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수용할 줄 아는 자세를 배움으로써 수시면접에 도움이 됐다.
박-2학년 때 도서부장을 맡으면서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빈도를 높이고자 TF팀을 구성하며 도서쿠폰을 발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던 것이 재밌고 의미있었다.
▣ 3년간의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3년 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부분이었기에 선생님들과 함께 원하던 대학교에 합격 확인했을 때가 가장 기쁘고 울컥했다.
신-수행평가였지만 음악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했던 것이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박-코로나19로 인해 학교행사도 축소되고 무료한 생활이었는데 3학년 스승의 날 때 담임 선생님께 반 친구들과 앨범을 만들어 선물해 드린 것이 소소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목료를 향해 달려나가는 후배들에게 준수해 줄 팁이 있다면?
이-본인의 선택과 의지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 남이 시키는 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고리타분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정석인 것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신-개인적으로 수능에서 최저등급을 받아야 할 때 별고을교육원의 힘이 컸다. 최저등급이 높은 편이라 모의고사 준비가 중요했는데 교육원의 커리큘럼이 크게 도움됐다.
박-교내외의 많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할 땐 가고픈 대학교의 축제 영상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계획이 있다면?
이-함수를 연구하는 해석학에 관심이 있어 좋은 수학자가 되는 게 꿈이다. 수학을 좋아하나 심화된 내용은 너무 어렵고 인터넷 자료는 한계가 있다. 이같은 갈증을 느꼈던 고등학생들에게 심화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을 집필하고 싶다.
신-한의대를 선택한만큼 명의로 소문난 한의원을 개업해 멋진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박-지금은 마케팅 쪽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 많은 이론을 습득해 실무경험을 쌓아보고 싶다.
▣ 평소 좌우명이나 학업생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욕심없되 야망을 가지자! 노력을 하고 결과를 바라볼 수 있는 떳떳한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신-원래는 '되면 한다'였는데 공부하면서 '하면 된다'로 좌우명이 바뀌었다.
박-2022카타르월드컵 때 유행했던 말인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문구가 와닿았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요즘 관심있는 분야는?
이-천체관측하는 걸 좋아해서 망원경 들고 성주에서 달과 별을 자주 본다. 성주가 조용하고 제법 별이 많아 힐링하기에 최고다.
신-삼성라이온즈의 빅팬으로 야구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올해 시즌엔 꼭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박-친구들이랑 수다 떠는 게 가장 즐겁다. 근교에라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가는 게 낙이다.
▣ 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꿈을 응원해준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다. 또한 과학기술원 자체가 다른 학교와 입시를 준비하는 결도 다르고 힘든 부분이 많았다.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꼭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신-부모님과 선생님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성당 교우 분들이 항상 좋은 말씀과 기도를 해주셔서 힘이 났다.
박-원하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도록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학교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힘들 때마다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