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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종합

성주참외자조금 조직 통폐합, 내실화 기대

이지선 기자 입력 2023.01.17 09:45 수정 2023.01.17 09:46

2년여 답보, 3개 조직 통합
올해 저급과 수매예산 29억

올해 비상품화농산물자원화센터 준공을 앞두고 참외저급과 수매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성주참외자조금 관련 조직을 통폐합한 '(사)성주참외산업발전협의회' 설립이 완료됐다.
 

2여년간의 답보 끝에 이달 3일 법인을 설립한 성주군은 참외자조금 관리위원회와 성주참외혁신지원단, 농업회사법인 성주참외혁신지원단 등 총 3개의 조직을 통합해 내실있는 참외 소비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주 의결기구인 대의원회와 거출금 및 사업비를 조성·관리하는 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참외저급과 수매사업부가 꾸려질 예정이며 앞서 계획된 액비 공급 사업부는 비영리법인으로써 수익이 발생함에 따라 제외됐다.
 

2023년 저급과 수매 관련 예산은 약 29억원으로 저급과 수매금은 20억원(도비4억5천만원, 군비10억5천만원, 농협1억, 자조금4억), 9억원(군비8억, 자조금1억)은 운영비로 편성돼있다.
 

자조금을 비롯해 매년 수매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바 자금 투명성 강화는 물론 참외 소비촉진 및 홍보방안 등 법인 설립취지에 맞는 다양한 사업이 요구된다.
 

2019년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참외 소비확대 방안 부족을 지적받은 자조금 관리위원회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조성액이 5억3천여만원으로 수매사업에만 3억9천여만원(74%)이 지출되는 등 수매운영비에만 집중된 바 있다.
 

참외작목반 관계자는 "작년엔 일부 농업인의 요구로 기존 수매대상이 아닌 미숙과와 부패과, 파손과의 유상반입도 동시 진행돼 사업예산이 초과되고 수매장 용량부족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제 법인이 설립됐으니 수매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성주참외 홍보는 물론 저급과 활용방안과 농업인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월부터 참외저급과 수매사업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비상품화농산물자원화센터 건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00억원(국비50억, 도비15억, 군비35억)을 투입해 성주읍 소재 참외저급과 제2수매장을 비롯한 가공품 원료, 한우 사료화, 퇴·액비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공사자재 수급이 원활치 못해 2023년 준공으로 미뤄지게 됐다.
 

또한 자재값, 인건비 등 사업비가 초과되면서 군비 30억(총 130억)이 추가 투입됐으며 당초 계획한 한우 사료화 시설 확충도 어려울 전망이다.
 

성주군 농정과 관계자는 "작년까지 코로나19로 공사가 미뤄지고 예산도 초과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제1수매장의 저급과 적정처리용량이 초과된만큼 올해 11~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 제2수매장의 저급과 일일처리용량이 확정되며 제1수매장 경우 내년부터 제2수매장을 시범 운영한 뒤 대체 및 보완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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