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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동고분군 제22호분에서 발굴된 문화재 378점이 지난 26일 성주군으로 귀환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고분 속 문화재가 알려진지 105년만에 최초로 대여가 아닌 권한 위임형식으로 들어와 의미를 더한다.
재작년 개관한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은 문화재청과 경북도의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해 도내 5번째로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성주에서 출토된 모든 문화재에 대한 보관관리 권한을 위임받아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금번 이관된 문화재는 2019년 실시한 성산동고분군 제22호분 발굴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유물이다.
은제 장신구, 환두대도를 포함한 금속류 59점과 토기류 318점, 칠피 1점 등 총 378점이며 대부분 삼국시대 5세기 후반 유물로 추정하고 있다.
성산동고분군 전시관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재가 더이상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산동고분군 제22호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올해 하반기 중 열리는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