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일찍부터 성주창의문화센터(구 성주버스터미널 부지) 주차장이 차량으로 빼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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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주군 성주읍 내 신규 공영주차장이 개방돼 편의를 도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의 주민이 이용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
성주군청 뒤편에 조성된 '성주군 공영주차장'은 지상1층부터 4층(옥상층)까지 총 231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동안만 무료로 시범운영한다고 알려진 터라 해가 바뀌면서 변경사항을 두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성주군청 재무과 관계자는 "당초 일정기간 무료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막상 장기주차하는 경우가 드물고 주차공간이 여유로워 현 운영방안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다만 공공질서 유지 및 이용객 안전보장을 위해 차후 주차환경이 복잡한 경우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보유대수를 두고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었으나 현재는 이용이 원활하다는 성주군의 입장이다.
성주군 공영주차장 건립초기 충전시설은 단 2대로 이 가운데 1대는 관용차만 이용이 가능해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관련법 개정 및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추가 설치한 결과 현재 완속충전시설 6대, 급속충전시설 1대를 운영 중이며 7대 모두 일반주민이 사용할 수 있다.
반면에 옛 성주버스터미널 부지에 위치한 '성주창의문화센터' 지하주차장은 2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총 117대의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창의문화센터 공영주차장의 이용요금은 최초 1시간까진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1일 주차요금은 4천원이며 월 5만원의 정기권을 도입해 주차공간을 보장함으로써 평소 불법주·정차로 골머리를 앓던 인근주민 및 상인의 고민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25일부터 사흘간 차량 50대를 대상으로 월 정기권을 선착순 판매한 가운데 개시 하루 만에 마감됐으며 이후 20대 분량을 추가 모집했으나 이마저도 동났다.
깃듦성주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주차관리팀 측은 "초과된 신청자에 대해선 대기순번을 부여했다"며 "정기권의 경우 갱신없이 분기별로 신청받아 제공할 계획으로 다음 판매일정은 3월 말"이라고 전했다.
또한 성주체육관 부지에 조성된 주차타워는 현재 도시재생사업(2단계)에 따라 성주읍사무소 전정 주차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임시개방 중이다.
지상3층 규모인 체육관 주차타워는 120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 미준공 건물이므로 이용시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향후 성주신협 앞 농협 공영주차장이 지하주차장으로 변모하고, 성주초 인근 성주군민회관 부지도 주차장 조성을 앞두고 있어 성주읍 내 고질적인 주차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