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성주군 관내 저소득가구 200세대에게 가정용 전기장판이 무료로 지원된다.
난방비 폭탄으로 가계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에서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 난방비용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성주군청 희망복지팀이 사례관리 대상가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결과 동절기 가장 시급한 문제는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비싼 기름을 대신하는 난방용품이 필요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저소득가구에 전기장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신청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또는 전기장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정으로 각 읍·면사무소에서 별도의 확인을 거친 후 각 가정에 배달할 예정이다.
성주군청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현금성 지원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실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민·관이 함께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특색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